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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 Kyong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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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를 초월한 역사의 실천을 향하여

2013/06/10

나는 당초, 이 프로젝트가 목적으로 하는 ‘동아시아에서의 예술과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의 공유’가, 참가자들이 모국의 구체적인 상황과 대치함에 있어 어떠한 새로운 시점을 만들어는지에 대해 흥미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상호간에 복잡한 관계성을 갖는 동아시아의 역사와 정치가, 대화의 플랫폼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 약간의 염려도 있었다. ‘국가’라는 틀이 이 프로젝트가 의도하는 플랫폼 구축의 동기와 관계되어 있는 이상, 참가자들은 자신의 국적과 국가와의 관계에 대해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한 상황에서 개인의 주관이 ‘국가’의 그것과 동일시되면, 개인과 개인의 대화는 곧 국가간의 이해관계와 맞물리게 되거나, 답이 없는 정의끼리의 부딪힘이 되어버릴 것이다. 그러나 참가자들은, 지금 바로 그러한 충돌이 이곳저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적인 역학관계에 휘말리지 않고 한사람의 문화생산자로서 무엇이 가능할 것인가를 신중하게 모색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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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경화
일본

1977년 효고현 출생. 2000년에 런던의 골드스미스 대학에서 미술사/미술이론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2006년에 스웨덴의 말모 아트 아카데미에서Critical Studies (Post MA) 를 마쳤다. 독립 큐레이터로서 전람회, 이벤트, 출판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음. 최근의 주요 전시로는 뉴델리 라릿 칼라 아카데미 (2012년, 공동기획), 서울 아트선재 (2010년), 암스테르담 스테델릭 뮤지엄뷰로 (2009년, 공동기획),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국립미술관 (2005년, 공동기획) 등이 있음.